[CW32] Market Situation (08-07-2026)
이번 주 유럽 물류의 최대 변수는 기록적 폭염·가뭄이었습니다. 독일 라인강의 핵심 길목 카우프(Kaub) 수위가 1880년 관측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내륙 컨테이너 바지가 부분 적재로만 운항할 수 있게 돼 ARA(로테르담·앤트워프·암스테르담) 항만과 라인강 산업지대를 잇는 피더·내륙 연계가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프랑스·스페인·그리스에서는 폭염·산불이 이어졌고, 루마니아·프랑스 등에서는 강 수위 저하로 원전 냉각수 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등, 유럽 전반의 내륙 운송·에너지·리드타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미국에서는 7·24 섹션301(강제노동) 관세 체계가 정착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여러 주(州) 정부가 관세를 차단해 달라는 소송에 나서며 통상 정책의 법적 불확실성이 이어졌습니다. 관세 인상 전 밀어내기로 미국착 수입 물량이 여름 성수기를 앞당겼으나, 그 수요가 빠진 뒤 하반기 흐름은 관망세입니다. 트럭 용량은 성수기 정점 대비 진정됐으나 예년보다 높은 '뉴노멀'로 고착됐고, 드레이지도 성수기 물량으로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8~9월 성수기 수요가 본격화하면 용량이 더 빠듯해질 수 있어 미주 노선 부킹·통관·내륙 연계 일정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화주 부문에서는 조선·방산·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2분기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조선 3사는 나란히 최대급 실적과 함께 미 해군 함정 협력 기대를 키웠습니다. 유럽·일본 선사들도 견조한 컨테이너 수요로 호실적을 냈고, 프랑스 선사는 세계 최대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르아브르에 취항시키며 친환경 선대 확대에 속도를 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지상방산(장갑차·자주포 등)의 해외 수출 확대와 항공엔진·방산전자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K-방산 전반의 수출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성 무기체계와 부품·정비 물량은 중량물·항공 특송 등 프로젝트성 물류 수요와 직결된다.
국내 조선 3사가 2분기 나란히 최대급 실적을 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고선가에 수주한 LNG 운반선 등 고부가 물량이 본격 반영됐다. 최근 미 국방부·해군이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등에 전투함·급유함 관련 정보요청서(RFI)를 보내며 한미 조선협력 기대가 커졌고,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장보고-Ⅲ 등 국내 특수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형 상선·해양 설비의 건조 확대는 기자재·모듈 등 중량물 운송 수요와 이어진다. (조선사의 방산성 수주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산업 분류는 조선·중공업)
HL만도가 2분기 매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유럽(현지 완성차·북미 전기차 업체향 물량)과 인도·중국 등 신흥시장 성장, 고부가 전장(전자장비) 비중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자동차 부품의 유럽·신흥시장 수출 확대는 완성차·부품의 해상·항공 물류 수요와 직결된다.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올해 설비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청주 M15X·용인 팹과 첨단 패키징 등 생산능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HBM4의 업계 최초 양산과 생산능력 확대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회복을 노린다. AI 인프라發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며, 대규모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수입과 고부가 반도체의 항공 특송 수요를 함께 끌어올린다.
제약·바이오 업계가 2분기 글로벌 수출·기술료 확대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미국·유럽에서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확대하며 분기 매출 업계 1위에 올랐고, 셀트리온제약도 전 사업부 고른 성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미·유럽向 의약품 수출 확대는 온도관리(콜드체인)·고가 항공화물 등 정밀 물류 수요와 직결된다.
- ·7·24 관세 정착 — 미국 주(州) 정부, 트럼프 60개국 관세 차단 소송
- ·미국 트럭·드레이지 시장 — 텐더 거부율 진정됐으나 '뉴노멀'로 고착, 성수기 용량 빠듯
- ·독일 라인강 카우프 수위 사상 최저 — 내륙 컨테이너 바지 피더 차질
- ·독일, 타코그래프 규정 밴으로 확대 — 시행 즉시 첫 단속·벌금, 국경 간 내륙운송 부담
- ·CMA CGM 세계 최대 LNG 컨선 '노트르담' 르아브르 취항·2분기 견조
- ·프랑스 남서부 산불로 화물 철도·도로 차질 — A63 폐쇄·지롱드·랑드 픽업/배송 지연
- ·이탈리아 페라리 2분기 호실적·2026 전망 상향 — 럭셔리 수출 견조
-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2분기 호실적 — 위고비 경구제 유럽 출시 본격화
- ·레이와 8년 구마모토 지진 — 야쓰시로항 전 공공안벽 피해, 규슈 물류 차질
- ·일본우선(NYK) 2분기 영업익 약 70% 급증 — 컨테이너 수요·물류 견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사상 첫 분기 영업익 1조 돌파
- ·국내 조선 3사, 2분기 나란히 최대급 실적 — 미 해군 함정 RFI 접수
- ·HL만도, 2분기 매출 분기 최대 — 유럽·신흥시장 성장
- ·SK하이닉스 설비투자 대폭 확대·삼성 HBM4 전환 승부 —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 ·제약·바이오 2분기 호실적 — 셀트리온 미·유럽 바이오시밀러 확대로 매출 1위
담당: 전략영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