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34] Market Situation (08-21-2026)
이번 주 글로벌 물류시장은 주요 선사들의 홍해·수에즈 복귀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서안 항만은 높은 물동량을 기록한 반면 유럽 항만은 임금협상발 파업으로 운영 차질이 발생하는 등 지역별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해상에서는 MSC가 8월 들어 최근 2주간 최소 7척을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통과시키고, 머스크도 기존 희망봉 우회 물량의 30% 이상을 수에즈 항로로 전환하는 등 선사들의 선택적 복귀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공격과 통항량 감소가 이어지며 중동 항로의 보안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항공화물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재부각됐습니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8월보다 7단계 오른 21단계로 결정되며 3개월 만에 인상 전환했고, 항공 운송비 부담도 다시 확대될 전망입니다.
운영 측면에서는 로스앤젤레스항은 7월 96만464TEU를 처리하며 7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기록하며, AI·전력 인프라 관련 화물 수요 등이 물동량을 뒷받침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함부르크·브레머하펜 등 6개 주요 항만 노동자 약 1만1000명이 임금협상을 요구하며 24시간 경고파업에 돌입해 터미널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노사협상이 이어지면서 추가 파업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규제 측면에서는 EU의 PPWR이 8월 12일부터 일반 적용에 들어가면서 대EU 수출기업의 포장재 규제 대응 부담이 확대됐습니다. 일본도 '세관 중장기구상 2030'을 통해 화물 검사·위험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AEO 등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에는 통관·검사 우대조치를 제공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 '기동 전술포(MTC)' 프로그램 시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1417억원, 옵션 포함 누적 규모는 최대 3715억원이며, 향후 4년간 성능시험·운용평가를 거쳐 제식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국산 부품·모듈이 아닌 완성형 무기체계가 미국 방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종 양산 성공 시 약 500문·10조원 규모 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선사의 방산성 수주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산업 분류는 조선·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공동 건조한 상륙지원함 1번함 '침보테함'을 진수했다. 이 실적을 발판으로 페루 해군과 진행 중인 1500t급 차세대 잠수함 설계를 11월까지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거쳐 내년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계획으로, 성사 시 창사 후 첫 해외 잠수함 수주가 된다.
그리스가 2036년까지 258억 유로(약 41조원) 규모 국방 현대화 계획을 가동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현지 조선소와 손잡고 동지중해 방산 허브 선점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오넥스 조선·기술과 2조1900억원 규모 '트라이던트 프로젝트'로 엘레프시스 조선소 인프라 확충에 참여하며, HD현대중공업은 스카라마가스 조선소와 그리스 해군 메코(MEKO 200)급 호위함 4척 성능개량 협력을 맺었다. 양사 모두 그리스 신형 잠수함 4척 도입 사업에서 독일 TKMS·프랑스 나발그룹과 경쟁 중이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폴란드 K2 '흑표' 전차 사업을 완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창정비(MRO) 생태계 이전으로 확장하고 있다. 폴란드 맞춤형 K2PL 64대 중 61대를 현지 부마르-와벵디 공장에서 생산하고, 2만5000개 부품 분해·재생 노하우를 전수해 가동률 98% 수준을 현지에서도 구현한다는 목표다. 현재 210대 규모의 3차 실행계약(EC3)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글로벌 공군이 F-35의 높은 유지비 부담으로 4.5세대 전투기와 스텔스기를 병용하는 '하이-로우 믹스' 전략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KAI의 'KF-21 보라매'가 신흥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KF-21은 오는 9월 1일 공군에 최초 양산기가 인도되며, 2032년까지 총 120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중동 국가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조치로 평가되며, 최근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며 코스피 6800선 회복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소부장 업체들의 정밀 공작기계 발주도 늘어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이 8월 18일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개관식을 열고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생산능력 35GWh 이상 규모로, 북미 5번째 ESS 생산거점이자 ESS용 LFP 배터리와 전기차용 NCM 배터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5대 거점 구축을 완성했으며,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도 조만간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8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법인과 올해 5월 인수한 현지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를 직접 찾아 통합 작업을 점검했다. 지프레가 보유한 9000여 개 약국 영업망을 셀트리온의 기존 바이오의약품 직판 체계와 연결해 프랑스를 유럽 약국 채널 공략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으로, 그동안 병원·입찰기관 중심이었던 유럽 직판망을 약국 단계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 ·美 항만들,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 본격화
- ·LA港,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컨' 물량
- ·한화 K9, 美 육군 자주포 사업 관문 넘었다
- ·대한항공, 인천·JFK 화물터미널에 자동화 설비 투자
- ·네버엔딩 호르무즈에 또 '고유가'…항공·여행업계, 하반기도 '비상'
- ·2026년 EU 수출의 기준이 달라진다 — PPWR과 EUDR
- ·MSC도 홍해 복귀…2주간 7척 통과
- ·독일 함부르크 등 6개 항만, 24시간 경고파업 종료…임금협상은 평행선
- ·화물차 타코그래프 조작 적발…EU 각국 처벌 수위 강화
- ·일본 전국항만노조, 임금 협상 교착 해소 추진…가을·연말 활동방침 발표
- ·일본 세관, 화물검사 강화…AEO 등 신뢰사업자에는 우대조치
- ·HD현대重 잠수함, 창사 후 첫 수출 눈앞
-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41조 그리스 국방개편 타고 현지조선소 동맹
- ·현대로템, 폴란드에 K2 창정비·생태계 전수…3차 210대 협상 돌입
- ·"F-35 유지비 감당 못해"…글로벌 공군, KAI 'KF-21·하이-로우 믹스'로 갈아탄다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매입·소각…"주주가치 제고"
- ·LG에너지솔루션, 美 랜싱 공장 가동 — 북미 ESS '5대 거점' 완성
- ·佛 현장 누비는 서정진 회장…셀트리온, '9000개 약국망' 유럽 직판 시동
담당: 전략영업팀